수상작가소개

서울의 위성 지도를 기반으로 모델링된 오브젝트를 간소화시켜 빛으로 표현하고, 사계절과 야경, 한강을 초자연적으로 한 프레임에 담아 '서울의 판타지'를 나타낸 작품이다.

한강을 횡단하는 초자연적인 빛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퍼져나가 공간을 밝히고, 각 계절을 대표하는 오브젝트가 나타난다.

현재의 백신과 방역을 거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응한 우리의 모습과 그 이후 행복을 표현한 작품이다.

방역과 백신을 의미하는 Hospital, 적응과 변화를 의미하는 Eco City, 그리고 희망과 행복을 상징하는 Honeymoon을 '문(door)'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하였다.

우리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보이지 않는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를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였다.

우리가 마스크를 벗게 되는 날이 오기까지, 그리고 하루하루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사회적 존재감을 담았다.

블럭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이자, 사람을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통로로 표현하였다.

코로나 시대의 단절된 사회에서 이러한 블럭의 연결과 변형을 통해 회복된 사회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고,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복'이라는 주제를 나타낸다.

실시간 넷(net)상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터렉티브아트 작품을 기록한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이다. 전례없는 팬데믹을 겪으며 분노, 슬픔, 좌절과 같은 감정들이 미디어를 통해 표출되었다.

그 중에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같이", "이겨 내 보자"는 움직임을 우리는 볼 수 있었다. 작품 속 공간은 작가 본인이 고통의 시간을 보낸 후 맞이한 안식의 공간이다. 채움과 비움이 공존하는 물리적 공간에 가상의 움직임이 더해진다.

인터넷상의 실시간 채팅 속 긍정, 행복의 단어들이 데이터화되어 각자 저마다의 다른 움직임과 빛을 발하며 화면을 구성한다. 이러한 단어들은 각기 다른 개인을 대표한다. 이들은 비록 물리적 공간에서는 서로 접촉할 수 없지만, 작품을 통해 서로 얽히고 설키며 자기 자신을 넘어 타자에 대해 이해하고 위로를 건넨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행복의 표상은 격동의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 서 있다."고 다함께 서로를 위로하며 버티고 있다고 말하는 작은 빛들이 아닐까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말한다.